확 바뀐 '신기한 한글나라'

전문 교사와 함께 1:1 수업
주도성·자신감 키우게 도와

유아 한글 프로그램의 절대강자 한솔교육의 '신기한 한글나라'가 크게 달라진다. 모든 아이가 같은 교재, 같은 방법으로 한글을 배웠던 기존의 프로그램 대신, 아이의 특성과 연령에 맞는 교재를 선택할 수 있는 '아이 맞춤 한글'로 제품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 교재에 아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해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솔교육은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신기한 한글나라 입체놀이'(이하 '입체 놀이')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신기한 한글나라 책과 놀이'(이하 '책과 놀이')를 선보인다. 새롭게 탈바꿈한 '신기한 한글나라'를 미리 만나본다.

◇신기한 한글나라, 아이 맞춤 한글로 크게 혁신

새롭게 바뀐 '신기한 한글나라'는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 놀이를 좋아하거나 활동적인 아이들은 '놀이' 중심으로, 책을 좋아하거나 차분한 아이는 '책' 중심으로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둘 중 선택이 가능하게끔 균형 있게 설계됐다. 박예진 한솔교육 선임 연구원은 "아이들은 즐거워야 잘 배울 수 있는데, 대부분의 아이는 연령대에 따라 호기심을 보이고 즐거워하는 것이 변한다"며 "새롭게 바뀐 '한솔교육'은 3살은 3살답게, 4살은 4살답게 연령대에 따라 아이가 즐기며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엄마가 원하는 구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바뀐 '신기한 한글나라'만의 장점이다. '아이가 이미 만 3세를 훌쩍 넘겨 한글 공부를 시작하는 데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이제 막 이름 정도 읽을 줄 아는 아이인데, 어휘력이 높은 아이와 똑같이 가르치는 게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등의 의구심을 품은 엄마들에게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미리 사는 전집형과 선구매가 필요 없는 월 교육비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롭게 바뀌지만 이전 '신기한 한글나라'가 갖고 있던 특별함은 고스란히 이어진다. 글자를 그림처럼 받아들이는 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낱말(통문자)부터 시작해 한 글자로, 자소 등 작은 단위로 나누었다가 다시 합성하는 단계를 거치며 아이가 쉽고 자연스럽게 한글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아이의 보폭에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또한 '반응성 상호작용' 교육과정을 이수한 유아 전문 교사가 일대일 놀이식 수업으로 아이와 함께한다는 것도 '신기한 한글나라'만의 특징이다. 반응성 상호작용 교육을 위한 필수 과정을 이수한 선생님들은 아이의 주도성과 자신감을 키우도록 돕는다.

'입체 놀이'는 매주 걸고, 끼우고, 돌리는 다양한 놀잇감으로 한글 원리 읽기를 스스로 알아가는 놀이 중심 한글프로그램이다. 특히 놀이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3~4세 유아가 대상이다.'입체 놀이' 프로그램은 매주 새로운 그림책과 질문으로 세상과 언어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주고 아이의 참여를 유도하는 상호작용 놀이를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워준다. 교재는 19만8000원이며, 월 교육비는 4만8000원이다.

'책과 놀이'는 읽기 쉬운 그림책과 책에서 연장된 놀이활동으로 한글 읽기 원리를 쉽게 터득할 수 있는 이야기 중심의 한글 프로그램이다. 이야기를 좋아하고 유머를 아는 4~5세에 적합하다. 4세가 되면 아이들은 상상력이 커지고 인과 관계를 이해할 수 있으며 이야기에 즐거움을 느낀다. 따라서 이 시기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으로 한글을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른이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통해 이야기의 내용을 전달하면서 아이에게 문자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 점차 스스로 읽기로 이끌 수 있는데, 이는 영미권에서도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교재는 12만8000원이며 월 교육비는 4만2000원이다. 교재 구매가 필요 없는 회원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월 교육비는 4만5000원이다.

박 연구원은 "1991년 출시 이래 '신기한 한글나라'가 놀이식 교수법과 전문 교사와의 일대일 수업,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춘 프로그램 등으로 유아 교육의 대명사로 불렸던 것처럼 이번 변화를 통해 앞으로도 부모들의 신뢰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